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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합의 하루도 안됐는데… 이스라엘 "하마스가 합의 번복… 내각 소집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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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단체 하마스가 6주 간의 임시 휴전과 인질·수감자 교환에 합의했다는 발표가 나온지 하루도 되지 않아 합의안 실행이 막판 고비를 맞고 있다.

양측간 임시 휴전은 오는 19일 시작될 예정이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하마스가 마지막 순간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추가 관철하기 위해 합의 내용을 번복했다"면서 "하마스가 합의안의 모든 내용을 수용하겠다고 통보하기 전까지 이스라엘 내각은 소집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오전 11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주재하는 안보내각을 소집해 임시 휴전안을 승인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하마스의 고위 관리 이자트 엘레시크는 15일 "하마스는 모든 합의안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15일 6주 간의 휴전과 상호간 인질·수감자 교환을 골자로 하는 임시 휴전안에 합의했다. 

하마스가 지난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 공격한 지 15개월 만이었다.

합의안에 따르면 하마스는 임시 휴전 기간 동안 모든 여성과 어린이, 50세 이상 남성 등 인질 33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1000여명을 풀어주기로 했다. 가자지구 내 일부 지역에서 이스라엘군도 철수하기로 했다.

또 16일째 되는 날까지 영구 휴전(2·3단계)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스라엘 내각이 이번 합의안을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일부 이스라엘 강경 보수 진영의 반발도 거세질 전망이다.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이 속해 있는 극우 성향의 독실한시오니즘당은 협상 1단계가 끝나면 이스라엘은 곧바로 전투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1단계 임시 휴전만 찬성하고 이후 2·3단계로의 진전은 반대한다는 것이다. 대신 더욱 강화된 군사 작전으로 남은 인질을 구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타마르 베그비르 국가안보장관도 영구 휴전안이 승인되면 내각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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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국방부 청사에서 전시 내각 회의 주재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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