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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2월 소매판매 0.4% 증가하며 '예상 하회'...실업수당 청구는 '기대 이상'

코투선 0 48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지난달 미국의 소매 판매는 예상보다 더딘 증가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16일(현지 시간) 미국의 12월 소매 판매가 7292억 달러로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11월 0.8% 증가(수정치)한 데서 둔화한 것이자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 0.6% 증가에도 못 미치는 결과다.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 자재, 식품 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 판매는 12월 한 달 전보다 0.3% 증가하며 0.4% 증가 예상을 밑돌았다.

핵심 소매 판매는 국내총생산(GDP)에서 소비 지출을 가늠하는 데 활용된다. 핵심 소매 판매는 11월에는 0.2% 증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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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타겟 매장에서 식료품을 고르는 소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경제성장률을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GDP(국내총생산) 나우(Now)' 모델이 미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을 연율 환산으로 전 분기 대비 2.7%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이날 미 노동부가 별도로 발표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노동부는 지난주(1월 5~1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 7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 주 전보다 1만 4000건 증가한 수치이자 시장 전망치 21만 건도 웃돌았다.

다만 2주 연속 실업수당을 청구한 연속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185만 9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 8000건 줄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12월 비농업 고용은 25만 6000건 증가하며 시장의 예상을 대폭 웃돌았고 이는 곧바로 미 경제의 과열 가능성과 이에 따른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사이클 중단 우려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번 주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잇따라 시장 예상을 하회한 것으로 확인돼 인플레이션이 재가열될 것이라는 우려를 다소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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