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합의 환영 " 외교적 해법 논의 본격화 희망"
코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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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6 15:49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정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5일(현지 시각) 가자지구 휴전에 합의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외교부는 16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정부는 가자지구에서의 휴전·인질 석방 협상이 타결된 것을 환영하며, 협상 타결에 큰 역할을 한 미국, 카타르, 이집트의 외교적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인질 석방을 요구하던 시위대가 휴전 및 인질 교환 합의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16 |
외교부는 또 "정부는 합의의 철저하고 신속한 이행을 통해 모든 인질이 석방되고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이 개선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합의로 형성된 긍정적 모멘텀을 기반으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외교적 해법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어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앞으로도 중동 지역의 평화 회복 및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 동참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재국인 미국과 카타르는 이날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일어난 이후 467일 만에 휴전이 어뤘졌음을 공식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마침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및 인질 협상이 타결됐음을 발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도 오는 19일 휴전이 발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