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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미국서 서비스 중단 초읽기…"19일 앱 폐쇄 준비"

코투선 0 4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이 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서비스 폐쇄를 준비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미 의회가 처리한 이른 바 '틱톡 금지 법안'에서 정한 매각 시한 19일을 앞둔 조치로 풀이된다. 

소식통은 미 대법원이 틱톡 서비스 금지를 막지 않을 경우 틱톡 앱에 대한 연방 금지령이 발효될 수 있는 19일부터 미국 사용자를 위한 앱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앱 전면 종료 조치는 의회가 통과시킨 법의 내용과는 다르다. 해당 법안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틱톡의 신규 다운로드를 금지했을 뿐 기존 사용자들은 한동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반면 소식통에 따르면 틱톡은 앱을 열어보기를 시도하는 사용자들이 틱톡 사용 금지에 대한 내용을 담은 웹사이트를 연결해 주는 팝업 메시지를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소식통들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개인 정보를 기록할 수 있도록 모든 정보를 다운로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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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국기를 배경으로 놓인 틱톡 앱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이들은 차후 틱톡 금지 조치가 취소되면 미국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복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바이트댄스(ByteDance)가 보유한 틱톡은 블랙록과 제너럴 애틀랜틱 등 기관 투자자들이 6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설립자와 직원들이 각각 20%씩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에서 틱톡은 70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미 의회는 틱톡이 사업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이달 19일부터 미국에서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 법안에 서명했다.

지난주 미 대법원은 시한을 연기해달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일부 의원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의회가 처리한 해당 법안을 유지할 의사를 내비쳤다.

오는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은 대통령은 집권 개시 후 정치적 해결 방안을 찾기 전 시간이 다소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틱톡은 지난달 법원에 제출한 문건에서 틱톡 사용 금지가 한 달간 지속하면 1억7000만 명의 미국 사용자 중 약 3분의 1이 틱톡에 대한 접근을 중단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지난 13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당국이 틱톡을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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