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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① 시원의 힐링 낙원, '마음의 여행지' 중국 간쑤 장족 간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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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024년 11월 8일 한국인에 대한 중국 입국 비자 면제 조치후 중국에 가는 한국 관광객이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통제가 해제된 후 한국에 오는 중국 유커도 꾸준한 증가추세이며 2024년 한해 한국과 중국 인적교류가 70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한국인의 중국 여행은 단체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기존 장가계와 태항산 상하이 등 뿐만 아니라 인문 환경및 자연 경관이 뛰어난 힐링 관광지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코로나19가 종료되고 무비자 시대가 본격 열리면서 한국인들이 최근에 특히 많이 찾는 곳은 간쑤(甘肃)성의 소수민족 고원지대 간난장족자치주(甘南州)다.

뉴스핌 기자는 2025년 새해 첫 중국 현지 출장으로 1월 5일부터 나흘동안 간쑤성의 남서쪽 지역 장족(藏族, 티베트족) 마을인 간난주를 취재했다. 간난주는 행정 단위로 보면 우리 조선족이 모여 사는 동북의 연변자지주와 같은 규모의 소수민족 고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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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북서부 간쑤성 장족 간난자치주 주민들의 전통 민속 공연 모습. 2025.01.15 [email protected]


간쑤성의 간난주는 그동안 고원의 산속에 숨겨진 운둔의 마을이었다. 지금은 이곳에 중국 국내 여행객과 한국과 일본 등 외국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국제 여행지 풍모가 느껴진다. 외국인 관광객 중에는 한국인이 일본 관광객과 함께 상위권이다. 간난주로 가는 길은 마음이 편해지는 힐링 여행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간난 여행을 '마음의 여행'이라고 부른다.

간난주 양우(杨武) 주장(州長)은 2025년 1월 7일 뉴스핌 기자와 만나 간난 여행이 인기를 끄는 것은 풍부한 자연 경관과 독특한 민족 문화, 다양한 인문적 유산이 서로 융합된 독특한 매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광활한 자연 초원, 눈 덮인 산, 맑은 고원 호수, 가지런히 자리 잡은 장족 마을과 가옥들, 붉은 벽과 황금 기와가 있는 종교 사원, 각각의 경치는 대자연에 그려진 한 폭의 그림처럼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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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간쑤성 장족 마을 간난주 지역의 마상 공연.  2025.01.15 [email protected]

간난주의 양우 주지사는 독특한 지역적 특색, 원시적 자연경관, 진한 민속풍경, 심원한 역사와 전설, 종교 문화는 간난주를 신비스럽고 독특한 매력을 지난 국제급 관광지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40여곳의 수려한 관광지를 갖춘 간난주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성스러운 경관, 영혼의 여행지' 로 여겨지고 있다.

간난을 찾는 한국과 일본 관광객들은 특히 소수민족 장족 문화에 큰 매력을 느낀다. 관광객들은 전통적인 장족 노래와 춤을 체험하고, 정통 장족식 음식을 맛보며, 장족 사람들의 생활 습관과 종교 신앙, 장족 사람들의 소박함과 진정성을 이해하게 된다.

간쑤성의 간난주는 내륙에서 가장 가까운 설원 고원으로, 한족과 장족 두 문화가 만나는 접점과 같은 곳이다. 소수민족과 지역 특색의 심원한 종교 문화와 민속 문화, 경마제(赛马节)로 대표되는 유목 민족 문화가 오랜세월에 걸쳐 계승되고 있다.

양우 주장은 "간난주는 전국 10개 장족 자치주 중 하나인데, 그중에서도 '다민족 다종교 다문화 융합'이라는 특징이 가장 두드러지는 곳이다"고 강조했다.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간난주 홍색 문화는 라즈커우(腊子口)가 잘 드러내고, 치자(齐家) 문화는 모거우(磨沟) 유적지로 대표된다.  <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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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북서부 간쑤성 간난지역 장족 마을이 원시 자연에 둘러싸인듯 수려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   2025.01.15 [email protected]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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