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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LA산불, 돌풍 예보에 이번 주 확산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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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서부 최대 도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시 다발한 산불 진압이 지속되는 가운데 산불을 빠르게 확산시켜 피해를 키운 국지성 돌풍 '샌타애나'가 이번 주 초에 다시 예보되면서 화염이 또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국립기상청은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LA카운티에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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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시간) 팰리세이즈 산불 대응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소방대원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기간에 풍속이 시속 50마일(80㎞)에 달하고 산에는 돌풍이 불어 시속 70마일(113㎞)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의 리치 톰슨은 오는 14일이 가장 고비라면서 "매우 강한 돌풍과 건조한 대기, 마른 수풀로 화재 발생 위험 조건이 지속될 것"이라고 알렸다.

지난 7일 오전 LA 해안가 부촌 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발생한 첫 산불이 현재의 다섯 개의 산불로 번진 주요 원인은 샌타애나 강풍이다.

지난 주말 강풍 세기가 낮아지면서 소방 당국의 화재 진압에 속도가 붙었지만, 산불은 여전히 거세다. 케네스(이하 규모 4.04㎢)와 리디아(1.61㎢) 산불은 100% 산불이 진압됐지만 최대 규모인 팰리세이즈(약 95.91㎢)는 진압률이 11%에 불과하고, 제2 산불인 이튼(약 56.66㎢)은 27%다. 허스트 산불(3.23㎢)도 89%로 아직 진압하지 못했다.

건조한 대기와 강풍으로 불길 확산 속도가 빨라진다면 산불 진압이 어렵다. 소방 당국이 현재 1000대가 넘는 소방차와 1만 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해 예보된 강풍이 불기 전 산불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다.

이번 산불로 최소 16명이 숨졌고 실종자도 16명이다.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불에 탄 건물은 1만2000채에 달한다. 이튼 산불로만 7000채 이상의 구조물이 탔다.

민간 날씨 정보업체 아큐웨더는 산불에 따른 피해와 경제적 손실은 1350억 달러(199조 원)에서 1500억 달러(221조 원) 사이로 추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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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산불로 초토화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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