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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트럼프와 우크라 전쟁에 대해 협상·타협할 준비 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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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관련한 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문제에 타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연례 기자 회견에서 "지난 4년 넘게 그(트럼프 당선인)와 대화하지 않았으나,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만약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담하게 된다면 많은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문제에 있어) 협상과 타협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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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7월 7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달 로이터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과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에 대해 논의할 의향이 있으나 우크라이나 측이 받아들이기 힘든 조건을 고집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통신에 따르면 푸틴은 트럼프와 휴전 협정을 논의할 의향이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기해야 하며, 현재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영토를 대거 양보하는 안은 배제한다는 조건을 내세웠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약 5분의 1을 점령하고 있으며, 포크로우스크 등 전략 요충지로 진군하고 있다.

또 이날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투가 복잡하다며 "앞으로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추측하는 것은 어렵고 의미가 없다"면서도 "우리는 특별 군사 작전 초기에 설정한 주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우크라이나가 점령한 러시아의 쿠르스크 지역에 계속 남아 있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우크라이나 군이 반드시 퇴각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시점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자국의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 오레쉬니크가 미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어떻게 무너뜨릴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며 "서방이 목표를 정해 우크라이나에 모든 공중 방어와 미사일 방어를 집중시키면, 우리는 오레쉬니크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난 2022년을 제외하고는 2012년 대통령 취임 이후 매년 12월마다 연례 기자회견을 열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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