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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계엄 여파에 한국 여행 주의보 '2단계'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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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뉴질랜드 외교부가 한국에 대한 여행 권고 주의 수준을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했다.

뉴질랜드 외교부는 4일(현지 시간) 여행 안전 홈페이지에 한국에 대한 여행 권고 관련 수준을 1단계인 '일반적인 안전 및 보안 예방 조치 시행'에서 '더욱 주의 기울이기'인 2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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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12.04 [email protected]

뉴질랜드 외교부의 여행 권고는 총 4단계다. 3단계는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 자제', 4단계는 '여행 금지'다.

2단계는 뉴질랜드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것보다 더 심각한 안전·보안상 문제가 있는 국가를 대상으로 한다.

뉴질랜드 외교부는 "12월 3일 계엄령이 일시적으로 선포됐고 4일 해제됐지만 한국에 있는 뉴질랜드 국민은 모든 시위를 피해야 한다"면서 "한국 여행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어 "언론을 통해 현지 상황에 대한 최신 정보를 얻고 현지 당국 지침을 따르는 것이 좋다"며 "외국인의 한국 내 정치 활동 참여는 금지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의 경우 한국 여행과 관련해 가장 낮은 1단계 '일반적인 안전 예방 조치'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호주 외교부는 한국을 여행 중인 자국민들에게 "시위를 피하라"고 권고했다.

이들 국가 외에도 영국, 미국, 일본, 싱가포르, 이스라엘 등이 한국을 '여행 유의 국가'로 지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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