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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리던 비트코인, 상승세로 전환…4800만원대 돌파 앞둬[코인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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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서 '中 블록체인 기업 거래 금지 법안' 발의
아크인베스트. 내주 시카고옵션거래소에 가상자산 ETF 5종 상장


2021년 4월 26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찍힌 미국 1달러 지폐와 비트코인의 이미지를 담은 모조품.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2021년 4월 26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찍힌 미국 1달러 지폐와 비트코인의 이미지를 담은 모조품.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 움츠리던 비트코인, 다시 상승세로 전환…4800만원대 돌파 앞둬

변동성을 줄여나가던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에 성공했다. 전일 4650만원대에서 머물던 비트코인은 추가 상승을 통해 4800만원선 돌파를 앞두고 있다.

9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9시13분 기준, 476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최근 6일간 2% 안에서 일봉을 마감하면서 변동성을 줄여나가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 7시를 기점으로 90분 만에 최대 2%가량 상승하면서 보합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탐욕' 단계로 위치해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2포인트 내려간 66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가 보유한 코인의 총량인 거래소 코인 보유량은 평균 수치보다 '높다'. 일반적으로 현물 거래소에서 코인 보유량이 높을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커지며 코인의 가격과 반비례 관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 "中 기업이랑 거래하지 마"…미 하원서 中 블록체인 기업과 거래 금지 법안 발의

미국 하원이 9일 중국 블록체인 기업들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잭 넌 공화당 하원의원과 아비가일 스팬버거 민주당 하원의원은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중국 기반 블록체인 사용을 차단하고 거래를 중지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중국 블록체인 기업들이 미국 국가 안보와 국민들의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백도어를 방지하자는 주장이다.

해당 법안은 미국 정부가 세계 최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인 테더의 모회사 아이파이넥스(iFinex)와의 거래도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아크인베스트, 내주 시카고옵션거래소에 디지털자산 ETF 5종 상장

미국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가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발행사 21쉐어스와 함께 새로운 디지털 자산 ETF 5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더블록에 따르면 해당 ETF는 온체인 데이터와 가상자산 분석 경험을 기반으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선물 계약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 ETF는 내주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될 예정이다.

◇ 미 하원서 'SEC의 가상자산 제재 예산' 삭감 추진

미 하원에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가상자산 제재 예산을 삼각한다는 내용의 방안이 등장했다.

블록웍스에 따르면 톰 에머 미국 하원의원은 정부 예산안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암호화폐 규제 예산을 삭감하는 조항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톰 에머 의원이 SEC에 암호화폐 규제 전권을 일임하는 법안이 통과되기 전까지, SEC가 암호화폐 규제에 예산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을 정부 예산안에 넣는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톰 에머 의원은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디지털 자산을 표적으로 삼아 규제를 남용하고 있다"며 "그는 암호화폐 때리기에 사실상 무제한으로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킴 카다시안과 같은 유명인을 표적으로 삼은 자신에 대해 자화자찬을 하고 있다"며 "정작 눈앞에서 벌어진 샘 뱅크먼 프리드 FTX 창업자의 폰지사기는 막지 못했다. 그는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무능하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 FTX 인수전, 전 뉴욕증권거래소 CEO 설립 회사 포함 3곳 참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최고경영자(CEO)을 역임했던 톰 팔리가 설립한 기업을 비롯한 3개 업체가 가상자산 거래소 FTX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톰 팔리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NYSE CEO를 역임한 뒤 현재는 인수 전문 기업인 파 포인트 CEO에 재임 중이다.

WSJ는 한 익명 은행가를 인용해 "당초 FTX 재출범에 70여개 업체가 경쟁했지만 현재는 3개 업체로 좁혀졌다"며 "오는 12월 중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들 3개 업체 외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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