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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다시 숨고르기 돌입…연말 랠리 전망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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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FTX 임원들, 두바이서 새 코인 거래소 출범 예정
인도, 일반 투자자 가상자산 채택 지수 전세계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가상자산 비트코인.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 비트코인, 다시 숨고르기 돌입…연말 가격 전망은 '긍정적'

최근 보합세를 기록하다가 하루 만에 7%가량 급등하며 5000만원선을 돌파한 비트코인이 다시 숨고르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13일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4960만원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일 3%가량 상승한 비트코인은 이후 7일간 상승과 하락폭을 2% 내로 기록하면서 보합세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다 비트코인은 지난 9일 최대 7%가량 급등하며 다시 상승 전환하며 최대 5028만원대까지 상승했다. 이후 다시 3일째 2%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보합세로 돌아서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에만 30%가량 상승한 비트코인의 연말 가격 전망은 밝은 편이다.

크립토 포테이토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멕스 공동 설립자 아서 헤이즈는 최근 글로벌 시장 상황과 관련해 "법정화폐의 유동성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 속 암호화폐를 매수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투자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비트코인을 법정화폐 약세에 대비한 헤지 수단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만 암호화폐 자산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탐욕' 단계로 위치해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1포인트 내려간 72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가 보유한 코인의 총량인 거래소 코인 보유량은 평균 수치보다 '낮다'. 일반적으로 현물 거래소에서 코인 보유량이 적을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낮아지며 코인의 가격과 반비례 관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 전 FTX 임원들, 크립토 친화 지역 두바이서 새 코인 거래소 출범 예정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SBF) 재판에 주요 증인으로 참석했던 전 FTX 총괄 변호사 캔 선이 전 FTX 임원들과 함께 두바이에 새로운 가상자산 거래소를 출범한다.

이들이 설립할 거래소의 이름은 'Trek Labs(트렉 랩스)'로 최근 아랍에미리트 당국으로부터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최근에는 밸류에이션 1억달러(약 1320억원) 이상으로 지분 10% 매각을 추진 중이다.

◇ 美 벤처투자사 A16z 런던 지사 설립…"가상자산에 호의적인英 당국 시각 고려"

미국 대표 벤처투자사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파트너인 스리람 크리슈난이 이날 포캐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a16z의 런던 지사 설립은 영국의 풍부한 암호화폐 인적자원과 확대되는 생태계, 영국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및 암호화폐에 맞춤형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는 당국의 시각을 고려해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a16z는 영국 런던에 첫 해외 지사를 출범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크리슈난은 "영국은 웹3 허브가 되길 바라며 관련 지원을 하고 있고, 런던 소재 탈중앙화 소셜 미디어 댑 파캐스터와 영국 내 인공지능 분야 성장도 괄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체이널리시스 "인도, 일반 투자자 가상자산 채택 지수 전세계 1위…트래픽 대부분이 중앙화 거래소서 발생"

글로벌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가 최근 발표한 2023년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 지수에 따르면 인도가 일반 투자자 가상자산 채택 지수 부문에서 전세계 1위를 차지했다.

가상자산 채택 지수는 거래량보다 인구에 초점을 맞춘 암호화폐 수용도를 의미하는데 이와 관련해 체이널리시스는 "인도 내 암호화폐 트래픽의 대부분은 중앙화 거래소로 이어진다"며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인도로 향한 암호화폐 가치(추정치)는 약 2500억달러(330조5000억원)를 기록, 미국(약 1322조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체이널리시스는 "인도 투자자들이 지난해 발생한 FTX 붕괴와 같은 주요 악재에 대한 노출이 부족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면서도 "인도를 포함한 중하위 소득 국가의 암호화폐 채택률은 2022년 2분기 이후 뚜렷하게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반면 "미국과 유럽 등 고소득 국가에서 암호화폐 채택률은 하락세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해당 지역 내 기관 투자자의 암호화폐 수용도는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 기사 원문: https://www.news1.kr/articles/5228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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