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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용어 사전] 펀딩피(Funding Rate)란?

코투선매니저 0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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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암호화폐 시장에 있는 무기한 선물 거래에서 funding rate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무기한 선물 거래를 하다보면 일정시간 마다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요. 그것이 오늘 알아볼 funding rate 라고 합니다. 

(funding fee 라고도 하고 한국어로는 펀딩비라고 합니다.




코인 선물 거래란?


펀딩피를 알기 전에 코인 선물 거래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선물 거래와 대비되는 현물 거래, 즉 상품이나 물건 

코인 거래에서는 코인을 그 자리에서 맞 교환하는 것을 현물거래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코인 투자가 현물 거래입니다. 

선물 거래는 현재 가격으로 미래에 상품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계약금을 걸어놓고, 잔금을 치르는 날 상품을 교환하는 방식이죠. 

미래에 가격이 상승해있으면, 매수(구매) 주문을 넣어둔 사람은 이익을 매도(판매) 주문을 걸어 놓은 사람은 손해를 보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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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오늘 비트코인이 1,000만 원이고, 일주일 뒤에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만료됩니다. 

오늘 비트코인을 1,000만 원에 1개 매수 주문을 걸어놓은 사람 A와, 매도 주문을 걸어 놓은 사람 B가 있습니다.

일주일 뒤, 비트코인은 1,500만 원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A는 500만 원의 수익을 얻었고, B는 500만 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이죠.


비트코인을 1,000만 원에 현물거래로 구매하고 

일주일 뒤 1,500만 원이 되면 

현물거래도 500만 원 수익이면, 선물거래나 현물거래나 똑같아 보이죠? 이렇게 비교한다면 똑같은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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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선물 거래는 미리 지금 가격으로 미래 시점을 구매하겠다고 예약을 거는 것. 선물거래를 활용하면 고배율 투자가 가능하게 됩니다.


지금 1,000만 원이 있고 비트코인 시세가 1,000만 원이면 

현물 거래는 비트코인을 1개밖에 못 사지만, 선물 거래는 1,000만 원짜리 비트코인을 10개 사겠다고 매수 주문이 가능합니다. 

10배의 배율을 적용한 것이죠. 

그러면 1,000만 원으로 비트코인이 1,500만 원이 되었을 때, 500만 원이 아니라 5,000만 원의 수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반대로 1,000만 원에 10개를 매도한 사람은 순식간에 파산하기 때문에 선물거래가 위험하다는 것이죠.


1계약에 필요한 금액을 증거금이라고 하고 증거금과 투자 배율은 거래소마다 다릅니다. 

이 선물 거래라는 용어는 증권 시장에서부터 유래되었고 증권 시장에도 똑같은 시스템이 있습니다.




펀딩 피(Funding Rate)가 필요한 이유


일반적인 선물 계약에는 만료일이나 결제일이 있습니다. 

만료일에 가까워지면, 선물가격이 요동치면서 현물 가격과 비슷해지는 현상이 나타나죠. 

결국엔 선물 거래 만료일에 현물 가격의 상품, 돈, 코인을 받게 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코인 시장에는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증권 시장처럼 국가나 시장에서 관리하는 것이 아닌, 탈중앙화로 24시간 거래가 이루어지고 거래소에서 관리하지 않는다면 별다른 만료일이 없는 선물 거래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코인 시장에는 이렇게 무기한 선물이라는 상품이 존재합니다. 

만료일이나 결제일이 없는 것이죠. 

선물 거래는 현물, 실제 코인과 가격이 차이가 나도 별도로 진행되는 계약이다 보니 기한이 없는 선물 가격은 현물 가격과 가격 차이가 벌어지면서 불균형이 발생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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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불균형의 가격 차를 좁히기 위해 선물 거래를 서비스(주로 거래소) 하는 플랫폼에서 펀딩 피(funding Rate)라는 프리미엄이 발생하게 됩니다.




펀딩 피(Funding Rate), 펀딩비란?


펀딩 피(Funding Rate), 자금 조달 수수료, 펀딩비라고도 합니다.

선물 거래 중 특히 무기한 선물 거래 상품을 대상으로 펀딩피(Funding Fee)라는 전략을 사용해, 선물 거래 서비스를 하는 거래소에서는 현물과 선물의 가격차이를 줄입니다.


비트겟과 같은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는 선물의 '무기한 거래'가 가능하고 이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주기적인 만기가 있는 선물거래는 항상 새롭게 롱(Long) / 숏(Short) 비율이 형성이 되지만

무기한 거래가 가능하다면 때에 따라 한쪽 포지션에 너무 많이 쏠려버리는 현상들이 발생할 수 있을 겁니다.

이러한 부작용을 방지하고 균형을 조절하기 위한 것으로

무기한 계약과 현물 가격의 차이를 기반으로 펀딩비(Funding Rate)를 지불하여 균형을 맞추고자 합니다.

쉽게 말해 펀딩비는 불리한 포지션에 주는 어드벤티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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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강세일 경우, 롱포지션의 비율이 높은 시점이면 펀딩비가 양수(+)로 보이며

롱포지션 보유자가 숏포지션 보유자에게 펀딩 비율만큼 펀딩비를 지급하고


시장이 약세일 경우, 숏포지션에 진입한 투자자가 많은 시점이라면

펀딩비가 음수(-)로 표시되며 숏 포지션 보유자가 롱 포지션 보유자에게 펀딩비를 지급합니다.


(현재 선물 계약의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비싸다면 

선물 매수 계약을 하는 사람이 매도 계약을 하는 사람에게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반대로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싸면 

선물 매도 계약을 하는 사람이 매수 계약을 하는 사람에게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방식이 펀딩비의 내용입니다.)


또한 펀딩비는 거래소가 아닌, 투자하는 개인 간 지불되며 매수나 매도 포지션 금액과 펀딩 비율을 곱한 금액으로 계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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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우상향(점점 가치가 올라가는) 비트코인 상황과 대표적인 코인 선물 거래 서비스가 있는 바이낸스를 예로 들어서 펀딩비의 작동 원리를 살펴볼게요.


바이낸스의 BTC/USDT(비트코인/달러코인) 펀딩비는 일반적으로 0.01% 내외로, 거래자 비율에 따라 펀딩비가 변하기도 합니다. 

전망이 좋을 때, 비트코인은 점차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생각에 많은 사람이 선물 거래에서 매수를 하게 됩니다. 

대부분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내릴 확률이 적으니 매도에 투자하는 사람이 없겠죠. 

이렇게 되면 투자 수익을 위해 더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한 선물 거래와, 실제 비트코인과의 가격이 많은 차이가 나게 됩니다. 


하지만 펀딩비가 있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바이낸스 거래소는 8시간마다 1회씩 펀딩비를 지급하는데요. 

0.01%를 기준으로, 1억 원이면, 8시간마다 1만 원의 펀딩비가 들어오는 것이죠.


아무리 전망이 좋아도 시장은 실시간으로 계속 가격이 오르기만 하지 않습니다.

멈춰있는 순간, 가격이 일정 구간을 반복하는 횡보구간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매도로 투자를 하게 되면, 펀딩비로 수익을 챙길 수 있게 되죠. 

즉, 매수자가 많아질수록 매도 쪽으로 지급되는 펀딩비 수수료가 많아지게 되고, 

매도 쪽에서 나는 손실보다 수수료로 받는 금액이 더 커지는 순간, 매수 포지션이 더 이상 늘어날 리가 없는 시장의 원리를 활용한 것이죠.



펀딩비 매매 전략


펀딩비 지급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펀딩비 양수 (+) : 롱포지션 보유자 -> 숏포지션 보유자 (숏포지션 투자자 펀딩비 수익 가능)

펀딩비 음수 (-) : 숏포지션 보유자 -> 롱포지션 보유자 (롱 포지션 투자자 펀딩비 수익 가능)


펀딩비 매매 방법은 리스크가 있습니다.

1X 레버리지를 사용하면 리스크를 감소하며 펀딩비를 받을 수 있습니다.


펀딩비를 받으려면 펀딩비가

양수(+)이면 숏포지션을

음수(-)이면 롱 포지션을 잡으면 됩니다.

포지션 수량이 크면 클수록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큰 시드 + 고배율의 경우 엄청나게 들어올 수 있으나

투자는 100%가 없기 때문에 항상 반대의 경우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펀딩비는 양수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숏 포지션이 펀딩비를 지급받는데 

이를 염두에 둔 투자 전략을 일반적으로 펀딩비 매매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1BTC을 현물로 보유하고 1X 레버리지 BTC/USDT 무기한 선물 숏 포지션을 유지한다면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8시간마다 안정적인 펀딩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좀 더 간단한 방법으로 BTC/USDT와 같은 선물계약에서 숏 1X를 유지하면,

자금을 동결하면서도 롱 포지션으로부터 펀딩비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결론


펀딩비 투자는 큰 시세 차익을 노리며 하는 것이 아닌 은행 이자처럼 수수료를 받는다는 생각으로

원금 손실 걱정 없이, 매매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꾸준하게 하루 3번 펀딩비를 받는 것입니다.


즉, 투자에 대한 방향성이 보이지 않을 때 혹은 안전하게 수수료를 받고 싶을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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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는 수수료를 챙기면서 가만히 앉아서 돈을 벌고 있고, 결국 시장의 돈은 투자자끼리 손실과 이득을 봅니다. 

펀딩비, 펀딩 피 시스템을 잘 이용한다면 실제 비트코인(현물)을 투자하고, 

선물에서 같은 비율로 비트코인(선물)을 반대 포지션으로 펀딩비를 계산해서 투자한다면, 비교적 안전하게 펀딩비로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가는 전략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죠. 

물론 시장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습니다만 

실제로 이 전략을 잘 계산하고, 설계해서 돈을 버는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 

투자는 항상 신중해야 합니다. 

특히 고수익을 발한다면, 그만큼 리스크를 감당해야 하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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