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용어 사전] 런치패드란?

안녕하세요. 코투선 매니저입니다.

코인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본 단어, 바로 '런치패드(LaunchPad)'인데요. 

업계에서도 런치패드는 불장이면 불장, 하락장이면 하락장에도 꾸준한 런칭과 상승을 보여주는 만큼 뜨거운 감자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런치패드가 정확히 무엇인지, 또 런치패드 용어의 기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런치패드(LaunchPad)의 뜻

런치패드는 가상자산 투자자가 비전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초기 단계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전 게시글에서 ICO, IEO, IDO 등의 단어를 알아보셨을 텐데요. 

쉽게 말하자면 가상자산 거래소나 탈중앙화 거래소의 주도 하에 진행하는 IEO & IDO 이벤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https://coininfu.com/bbs/board.php?bo_table=coininfo&wr_id=13&page=2

(ICO, IEO, IDO게시글 참고)

초반에 다양한 런치패드를 선보이며 관심을 모으기 시작한 곳은 바이낸스 거래소라고 할 수 있는데요.

바이낸스는 현재까지 다양한 런치패드 프로젝트를 선보였으며, 지난 22년에는 '스테픈' 이라는 프로젝트가 엄청난 하이프였습니다.

런치패드(Launchpad)의 시작

런치패드(Launchpad)는 발사 장치(Launcher)와 발사시설(launch pad)을 합쳐서 이르는 말로, 우주선, 미사일 등 비행체를 지상 활주 없이 발사하는 장소나 발사시설, 장비를 의미합니다. 

우리말로는, 정말 쉽게 발사대라고 하죠.

런치패드, 발사대의 의미와 역할을 이해하면 코인 시장을 비롯한 다양한 런치패드의 쓰임에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발사대는 우주선이나 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해 필요한 장치로, 우주선이나 미사일을 도약시키는 역할을 하죠. 

도약을 위한 발판 정도로 이해하시면, 런치패드에 대한 내용을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발사대라는 용어가 어떻게 블록체인 용어에서, 암호화폐 시장에서 등장하게 되었을까요?

암호화폐에서의 런치패드(Launchpad)

런치패드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주도하여 진행하는 IEO를 위한 플랫폼입니다. 

프로젝트 초기 코인 판매 방식인 ICO(Initial Coin Offering) 와는 다르게, IEO(Inital Exchange Offering)의 약자로, 거래소가 특정 코인 프로젝트를 선정해서 해당 프로젝트의 코인을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유사품으로,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진행하는 IDO(Inital Dex Offering)도 있죠.

주로 자금이 많은 대형 거래소에서 런치패드를 많이 하는데, 아까 말씀드린

바이낸스 런치패드, 지비지 런치패드, 후오비 프라임 등 특정 거래소는 런치패드를 위한 전문 플랫폼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거래소를 통한 간접 투자 방식

ICO는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직접 내 개인 지갑을 통해 투자 자금을 전송하는 직접 투자 방식입니다.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큰 혜택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방식이지만, 먹튀, 프로젝트의 중단 등의 위험 부담이 큰 투자 방식이죠.

반면 런치패드, IEO를 통해 거래소에 투자를 한다는 것은, 거래소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신뢰하거나, 이미 계약을 맺었을 경우가 많고, 

사기 등의 특정 피해의 경우 거래소에서 어느 정도 부담과 책임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보상을 받을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이렇게 거래소에서 런치패드를 제공하면, 러그 풀과 같은 사기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거래소에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KYC 같은 개인 인증 또한 간편하고, 개인 지갑 없이 코인 구매가 손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 런치패드를 무조건 바이낸스 같은 1등 거래소, 신뢰할 수 있는 거래소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거래소 자체의 신뢰 문제와 거래소까지 속이는 치밀한 사기 프로젝트를 피할 수는 없게 됩니다. 

FTX 파산으로 봤을 때, 바이낸스도 무조건 100% 신뢰하면 코가 깨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구요.

또한, 아무래도,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수익률은 낮아질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런치패드를 제공하는 거래소 측에서도 분명히 어느 정도의 수수료는 챙기려고 할 테니까요.

다양한 분야의 런치패드(Launchpad)

다양한 분야에서 런치패드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런치패드라는 용어는, 도약을 위한 도약대의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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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업계의 런치패드

이제 막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개발자나 IT 회사에서의 런치패드는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신제품 출시를 쉽게 해주는 다양한 서비스와 리소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 또는 도구를 의미합니다.

2004년에 Unbuntu라는 오픈소스 Linux 운영체제에서 처음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 창업에서 의미하는 런치패드

기업가에게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구상 단계에서 현실화하는 단계가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일 겁니다.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순간에 필요한 도구와 리소스를 제공하는 프레임워크나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용어가 런치패드인 것입니다. 

스타트업 창업을 돕거나 지원해 주는 인큐베이터, 액셀러레이터 등의 조직에서 일반적으로 운영하는, 멘토링, 지금 조달, 작업 공간, 리소스 제공, 교육, 네트워킹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의미하죠.

▶ Mac에서 사용하는 런치패드

맥북이나 아이폰 등 Mac 기반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휴대기기에서 모든 앱을 보고 쉽게 열 수 있는 공간을 런치패드라고 합니다. 

앱을 실행하는 것을 발사를 의미하는 런처(Launch)라고도 하니, 런치패드의 뜻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죠.

▶ Novation Launchpad, 전자악기 런치패드

Novation이라는 회사에서 출시한 전자 악기의 이름이 런치패드입니다. 

버튼을 누르면 프로그램으로 입력해 둔 특정 음이 계속 반복되는 악기죠. 

원래 사용 용도는 라이브를 위한 컨트롤러로, 눌러 놓으면 음량이 줄어들거나 여러 개의 음을 정확한 박자로 연출하는 편리한 전자 기기이지만, 퍼포먼스용으로 악기처럼 사용하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패드가 있고, 누르는 버튼이 있으며, 버튼을 누르면 연주 또는 쉽게 세션을 만들 수 있어 적당한 용어인 런치패드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탄생한 전자기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그 외의 런치패드

런치패드는 그 외에도 영화 제목으로도 사용되기도 하고, 심지어 캐릭터 이름(디즈니에 McQuack 이라는 오리 아저씨)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코인 시장이 활발해지면서 런치패드는 코인 시장에서 많이 사용하게 되었는데, 그 이전에는 주로 스타트업 특히 IT업계나 소프트웨어 개발 쪽 분야에서 많이 사용했었습니다. 

이렇게 탄생하는 용어가 많으니 새로운 용어가 나오면, 그리고 용어의 원래 뜻을 알아보면, 재미있고 쉽게 용어를 습득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