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중국 디지털 화폐

안녕하세요. 코투선매니저입니다.

지난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집단연구회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블록체인 개발을 촉구하고 나서면서

중국의 디지털 화폐 발행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디지털 화폐를 발행한다면 정부는 중앙은행 계좌를 통해 자본의 흐름을 모두 파악할 수 있어 국고 관리가 더욱 용이해 질 것'

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4대 상업 은행 중 하나인 중국은행의 리후이 전 총재는 디지털 위안화(DCEP)의 출시가 곧 이어질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편리성-> 낮은 거래 비용-> 상업적 경제 규모-> 보편성]

모두가 쉽게 이용할 수 있음과 동시에 낮은 비용으로 보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 것입니다.

디지털 위안화가 도입되면 중국은 정부가 주도해 디지털 화폐를 유통하는 첫 국가가 됩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디지털 위안화인 

DCEP(Digital Currency Electronic Payment)의 시범사업이 시작됐고, 이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그 밑그림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가상자산(암호화폐)이 꿈꿔 왔던 실물경제에서의 대규모 적용(Mass Adoption)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화폐의 혁명은 금융 세계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중국은 이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인 DCEP(중국의 디지털 통화 전자 지급)은 글로벌 디지털 경제환경을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중국의 암호화폐 산업은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중국 디지털 화폐 시장의 역사와 2023년 현재의 상황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중국 디지털 화폐

중국은 디지털 화폐 분야에서 긴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그 역사는 중국 정부와 기업들이 디지털 화폐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014년, 중국에서는 알리페이(Alipay)와 텐센트의 WeChat Pay와 같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대중화되면서 디지털 지불 방식이 급속하게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플랫폼은 거래 비용을 줄이고 일상적인 거래를 더 간단하게 만들어 주었으며, 대중 교통 및 소비 거래에서도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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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중국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DCEP)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DCEP는 중국 인민은행이 개발한 중국의 공식 디지털 통화로, 중국 정부가 암호화폐 시장을 지배하고 규제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DCEP의 목표는 전통 화폐에 대한 대체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는 디지털 화폐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2023년 현재, 중국의 DCEP 프로젝트는 중국 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 정부의 디지털 경제 활성화와 금융 혁신을 촉진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DCEP를 중국 전체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화폐로 정식화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일부 도시에서는 DCEP를 실험적으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DCEP는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성공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글로벌 경제를 리더하고 자 이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은 DCEP를 활용한 기업 간 거래(B2B) 및 상인 간 거래(Merchant to Merchant)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무역 및 비즈니스 환경이 디지털 화폐의 활용을 늘리고 있으며, 이는 공급망 및 글로벌 기업 간의 거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중국은 디지털 화폐의 규제와 관련된 논의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규제 기관과 세무 당국의 역할은 계속 강화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디지털 화폐의 안정성과 안전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규제 노력은 디지털 화폐 시장의 구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인민은행 디지털 화폐 사용 실험

중국 인민은행(PBOC)는 4월부터 중국의 대표적인 스마트시티인 '선전, 쑤저우, 슝안, 청두' 4개의 도시에서 디지털 화폐 유통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선전 시민 5만 명에게는 각 200위안 (한국돈으로 약 3만 4천 원)씩 지급하고 일상생활에서 사용해 보도록 하였고 쑤저우, 슝안, 청두에서는 공무원들 대상으로 중국의 최대 승차 공유 서비스인 디디 추싱 등에 교통보조금 형태로 지급되는 등 지금까지 디지털 화폐로 총 400만 건 이상에 20억 위안 (2억 9,900만 달러)이 넘는 돈이 사용되었습니다.  

이것은 테슬라 자동차가 3800대가 팔린 것과 같은 규모의 돈입니다. 

디지털 화폐 기본 기술과 특징 

중국에서 하려고 하는 디지털 화폐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은 같지만 

비트코인은 국적 없이 분산형이고 비트코인의 가치가 수급에 따라 변한다면 디지털 화폐는 액면가가 고정되어 있고 정부가 그 가치를 보장해 주는 면에서는 비트코인과는 다른 성질의 것입니다. 

디지털 화폐 개발 이유 

아마 가장 큰 이유는 기축통화인 '달러'의 패권을 허물기 위해서 '위안화 국제화'를 준비하고 있는것입니다. 

실제 중국은 2018년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면서부터 국제 거래에서 위안화 사용을 두드러지게 많이 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로 부터 원자재 수입대금 결제, 저개발국 원조를 위안화로 하고 있고, SWIFT를 대체할 CIPS(국제은행 간 위안화 결제시스템)을 구축했고 

브릭스 국가들인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과 한국, 일본 등과 단일 디지털 화폐를 만든다는 구상까지도 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전세계를 먹어 삼길만큼의 경제성장을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거래에서 위안화로 사용비율은 극히 미미 합니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 (SWIFT)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제 지급결제에서 차지하는 통화별 비중은 달러가 42.2%인 반면 위안화는 1.9%에 불과합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지폐 위안화로는 달러를 대적하기 어렵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인 핀테크를 적용한 디지털 위안화를 만들어 도전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디지털 화폐를 만드는 두 번째 이유는 비용절감입니다. 

종이화폐나 동전은 발행하는데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어가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만 해도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지폐 제작비용이 179억 6272억 원 치 발행하는데 제조비용이 4358억 원이 들어갔습니다.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게 되면 기록할 전자장부만 있으면 되는 겁니다. 

세 번째 이유는 추적이 가능하여 불법거래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화폐는 사용기록이 남기 때문에 탈세, 돈세탁, 도박, 차명거래 등의 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정보가 다 드러나게 되는 단점도 있어 개인 프라이버시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에 대한 보호장치가 필요합니다. 

네 번째 이유는 디지털 화폐를 이용하면 거래 속도가 엄청 빨라지는데 

특히 국제간 거래에서 외환거래구조가 간소화 되고 수수료 절감의 효과가 있습니다. 

그동안 국제 간 현금거래는 해당 은행에서 국제금융통신망(SWIFT)으로 보내서 SWIFT에서 해당국 환거래은행으로 송금한 후 계좌이체를 하는 구조였는데 길게는 3일이 걸렸고 수수료도 비쌌습니다. 

반면 디지털 화폐 거래를 하면 디지털 지갑에서 바로 환전하여 해당국 디지털 지갑으로 입금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디지털 달러 준비는? 

중앙은행을 뜻하는 ‘Central Bank’와 디지털 화폐(Digital Currency)를 합친 용어로, 실물 명목 화폐를 대체하거나 보완하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화폐를 뜻한다. 블록체인이나 분산원장 기술 등을 이용해 전자적 형태로 저장한다는 점에서 가상화폐와 유사하지만, 중앙은행이 보증한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등의 민간 가상화폐보다 안정성이 높다.

미국의 연방준비위원회의 제롬 파월 의장은 

디지털 화폐개발에 대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필요한 것이기는 하나 사이버 공격이나 화폐 위조, 사기 등의 잠재적 요소를 살펴야 하고 

또한 디지털 화폐가 통화정책과 금융시장 안전성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것인지에 대한 연구도 밑받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 연준도 중국에 밀리지 않기 위해 '디지털 달러'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전망

중국의 디지털 화폐시장은 미래에 대한 많은 기대와 전망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은 DCEP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화폐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DCEP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이를 활용하여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국 디지털 화폐인 DCEP는 국내에서 사용될 뿐만 아니라 국제 거래에서도 활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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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무역 및 금융 거래를 간편하게 하고 국제 비즈니스에 더욱 효율성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중국의 뱅킹 시스템은 B2B 결제 기능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사용이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바일 결제 및 디지털 화폐는 중국에서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중국의 DCEP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디지털 화폐 사용은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디지털 화폐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 및 기술 분야와의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디지털 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혁신적인 프로젝트와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디지털 화폐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규제 기관과 세무 당국의 역할은 계속해서 강화될 것입니다. 

이러한 규제는 디지털 화폐 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고 안전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 혁신을 가속화하고 금융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바꾸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지털 화폐는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금융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돕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다른 편에서는 디지털 위안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디지털 위안화 발행이 금융기관의 업무 범위와 부담을 줄이고 

자금 흐름 측면에서 국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수 있다는 입장인데요.

중앙은행이 거래 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는 만큼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가 우려되며, 베이징대학교 국립개발연구소 쑤 위안 부교수는

"디지털 화폐 도입은 중앙은행의 감시나 사회 통치 측면에서 엄청난 사건"

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디지털 위안화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아직은 디지털 위안화가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입니다.

앞으로 디지털 위안화가 디지털 화폐로서의 입지를 잘 다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