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용어 사전] 머클트리(Merkle Tree)란?
머클트리란? 머클트리 뜻과 의미
머클트리(Merkle Tree)란 블록에 포함된 거래 내역을 나무 형태로 요약한 것, 쉽게 말해 모든 정보를 압축하여 간단하게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블록 내에서 다수의 장부를 암호화하고(SHA256이라는 알고리즘을 통해) 합치는 과정을 반복하여 최종적으로 하나의 값으로 암호화하는 방법인데요.
머클트리는 이진트리(Binary trees)라고도 불립니다.
이진트리는 블록에 기록되는 데이터를 정확히 두 개씩 묶어준다는 의미로, 블록에 기록되는 거래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도 특정 거래를 찾는 경로는 단순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진트리(Binary trees)란? 모든 노드가 정확하게 두 개의 서브트리를 가지고 있는 트리
예를 들어, 위 머클트리에서 Data F를 찾고 싶다면 단 3번의 경로만 찾으면 됩니다.
머클트리는 이진트리 형태로 데이터가 두 개씩 묶이며, 가장 꼭대기에는 위와 같이 Hash ABCDEFGH라는 데이터가 남아있는데요.
여기서 해싱을 통해 ABCDEFGH -> EFGH -> EF -> F, 단 3번의 경로로 원하는 데이터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도, 위와 같은 해싱을 통해 특정 데이터(거래 기록 등)를 찾는 것이 굉장히 쉽고 빠르며 정확하죠.
머클트리 준비금 증명(Proof-of-Reserves)이란?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과 유동성 위기로 암호화폐 시장에 매우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FTX사태의 가장 큰 원인이
1) 자산의 대부분이 거래소 자체 토큰(FTT)이었다는 점
2) 자체 토큰의 레버리지(대출 등)를 활용했다는 것이었는데요.
이에 따라 바이낸스를 시작으로 해외 거래소들이 잇따라 준비금 증명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에 게이트아이오, 쿠코인, 폴로닉스, 비트겟, 후오비, OKX, 비트맥스, 크립토닷컴, 데리빗, 바이비트 등 10개 거래소가 준비금 증명에 동참하겠다는 성명문을 발표했습니다.
*준비금 증명이란 머클트리(Merkle Tree)를 활용하여 사용자가 자신이 사용하는 거래소의 보유 자산을 실시간으로 감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제 2의 FTX 사태를 막기 위해 이러한 머클트리 준비금 증명 외에도 외부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를 받는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해 업계가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