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용어 사전] KYC란? KYC가 무슨 뜻일까?
안녕하세요. 코투선매니저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여러 가지 용어들이 많이 있는데요.
처음 주식시장이나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드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용어 공부는 큰 시련을 주기도 합니다.
오늘은 KYC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하는데요.
모든 훌륭한 암호화폐 거래소 뒤에는 복잡하고 신뢰할 수 있는 Know Your Customer(KYC) 프로세스가 있습니다. 자세하게 KYC 뜻에 대해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KYC의 정의
코인 거래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KYC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KYC라고 한다면 입금, 출금, 제한, 신분증, 인증 등의 키워드가 따라붙게 되어있죠.
그래서 KYC가 무슨 뜻인지 몰라도 거래를 위한 인증 과정임을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KYC는 Know Your Customer의 약자입니다.
'당신의 고객에 대해 알아라.'라는 뜻으로, 원래는 금융기관이 고객의 신원을 확인하고 식별하는 과정이죠.
즉 코인 거래소 외에도 은행에서 이미 KYC 과정이 있었던 것이죠.
중앙화된 금융기관에서는 KYC 과정의 하나로 고객 확인 제도 등의 이름으로 신분증 인증을 하게됩니다.
블록체인, 코인에서의 KYC
블록체인을 활용한 코인들, 즉 디지털 자산들은 탈중앙화의 특성으로 지갑의 소유자를 확인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익명성을 이용해 자금 세탁이나 불법적인 금융거래에 활용할 수 있다는 문제점 역시 존재하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들어온 것이 KYC 제도입니다.
특금법이라는 말을 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전체 이름은 특정 금융거래 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인데,
이 특금법 개정에 따라 법에서 정의하는 금융회사 등에 가상 자산 사업자, 즉 빗썸이나 코인원, 업비트 같은 거래소가 포함되면서
자금세탁방지(AML)가 의무화되면서, KYC가 의무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과정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KYC를 통해 디지털 자산 흐름이 투명해지고 자금 세탁 위험이나 운영, 법률,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KYC 과정에서 확인하는 신원 사항
KYC 확인에는 일반적으로 몇 가지 정보가 포함되는데요.
사진이 부착된 주민등록증, 여권 또는 운전면허증, 주소 증빙을 위한 공과금 청구서 또는 은행 명세서, 생체 인증 또는 얼굴 인증(셀카)을 요청받을 수도 있습니다.
계좌를 개설할 때 고객 신원 확인은 필수입니다.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 은행 또는 금융기관에서 계좌 개설을 거부할 수 있는데요.
KYC를 완료할 때 제공한 정보가 본인 확인을 위해 제공하려는 신원 증명서에 있는 정보와 정확히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업로드하는 이미지가 선명하고 읽기 쉬운 것도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최근에는 생체 인식 및 인공 지능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여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정교화했는데요.
안면 인식 및 지문 스캔과 같은 생체 인식은 고객의 신원을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잠재적 위험을 식별하여 실사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가 고객의 신원을 확인하고 금융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필수 절차입니다.
제공된 정보의 정확성을 확인함으로써 기업은 고객이 합법적이고 법 테두리 내에서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술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KYC 프로세스는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YC의 종류
KYC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을 확인해서 이 고객의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사실 국내에서는 아직 KYC 보다 CDD, EDD라는 용어에 익숙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고객확인 의무(Customer Due Diligence)의 약자로서 CDD는 금융사의 서비스가 자금 세탁 목적으로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객확인 및 검증, 그리고 거래 목적을 확인하는 절차를 뜻합니다.
하지만, 이름과 주민번호를 확인하는 정도의 KYC는
마음만 먹으면 불법적으로 이용하기에 활용할 수 있답니다.
금융권에서는 대포통장 등이 비슷한 예시죠.
그래서 생겨난 KYC 방법 중 하나가 강화된 고객확인 제도(EDD; Enhanced Due Diligence)입니다.
EDD는 CDD를 강화한 것으로,
도박 칩 교환 등 불법 재산이라고 의심되는 근거가 있는 등의 의심거래보고나 하루 1천만 원 이상의 현금 거래가 오고 가는
고액 현금거래가 포착될 시 강화된 확인 절차를 통해 고객을 확인하는 시스템이랍니다.
(고객확인 및 검증, 거래 목적 확인 뿐만 아니라 자금의 원천, 거래자의 직업이나 주소지와 같은 구체적인 신원을 확인하는 강화된 고객확인 의무(Enhanced Due Diligence)를 가리킵니다.)
취지에 어긋나는 KYC, 하지만 필요한 KYC
사실 KYC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취지에 맞지 않습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블록체인 암호화폐 자체나 재단에서 KYC가 있을까요?
정답은 "NO"입니다.
KYC는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거래소에서 진행을 하게 되죠.
디지털 자산의 탈중앙화는 은행 관리 없이 개인이 중심이 되어 안전하게 거래하겠다는 내용의 프로젝트를 근본적으로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KYC라는 것 자체가 국가, 기관, 거래소 등의 기관에서 개인의 정보를 보관 or 관리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탈중앙화 프로젝트에서 있을 수 없는 제도인 것이죠.
하지만, KYC가 없으면 없는 대로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가장 큰 문제가 불법 자금을 탈중앙화 특징을 이용한 가상 자산으로 유통하기가 쉬워집니다.
이를 방치하게 되면 전 세계에 불법적인 시장이 점점 더 커지게 되겠죠.
또한 세금 문제도 있는데요.
세금은 사실 내는 입장에서는 안 내는 게 좋을 것 같지만, 탈중앙화 디지털 자산으로 모든 시장이 이루어진다면 나라에 필요한 세금마저 없어져 나라가 제대로 안 돌아가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게 되겠죠.
관리 없이 자유로운 금융 서비스와 의무의 자율화는 딜레마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먼 미래에는 가상 자산이 일상화되어 있고, 그 가상 자산으로 KYC 없이 수수료 등으로 자동으로 세금이 납부되는 등의 진정한 탈중앙화 디지털 자산이 생길 수도 있을까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수많은 딜레마가 있으니, 디지털 자산이 일반 화폐로 완전히 대체되는 시점은 좀 더 먼 미래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오늘은 KYC 뜻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요.
어떠한 분야에 대해서 확실하게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용어부터 공부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이 외에도 하나씩 전문적인 용어에 대해서 공부를 한다면 목표에 한걸음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