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용어 사전] 알트코인이란?
안녕하세요. 코투선 매니저입니다.
최근 다시 불타오르는 가상화폐 시장이 뜨겁습니다.
오늘은 알트 코인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지난 시간에서는
알트 코인의 종류에 대해 설명드렸었는데요.
오늘은 알트코인에 대해 좀 더 심층있게 다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알트 코인이란?
알트코인은 '최초의 가상화폐'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비트코인 이외의 모든 코인을 일컫는데요.
영어로 'Alternative coin'라고 하는데 줄여서 알트코인이라고 하고 굳이 한글로 번역한다면 '대체 코인' 정도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비트코인이 기축통화인 달러라면, 알트코인은 달러 외의 화폐정도로 비유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래는 코인 시세를 한 눈에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크립토픽에서 캡쳐한 사진인데요.
여기에서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코인을 알트코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크립토픽은 저도 최근에 알게 된 사이트인데
코인시세 확인이나 공포지수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코인투자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어 코인투자할 때 종종 이용하기에 좋은 사이트인 것 같아요.
알트 코인의 역사
암호화폐 시장의 선구자인 비트코인이 주목받으면서, 비트코인 이외의 후발 암호화폐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을 뛰어넘을 것이라던 이더리움부터, 새로운 암호화폐들이 나오기 시작했죠.
비트코인의 대체 코인들이 나오기 시작한 이유는, 비트코인이 화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어려우며, 네트워크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 등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새로운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가 수 백, 수 천, 수만 가지 프로젝트가 진행될 줄은 몰랐을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이 10만 원을 넘어가던 2013년에는 전체 코인의 개수가 10개밖에 안 되던 때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던 초기의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대체할 코인이 이 코인이라는 의미에서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코인이 알트 코인이라는 별명을 받게 됩니다.
알트 코인의 종류
앞서 보여드렸던 크립토픽에서는 종류별로 어떤 코인이 있는지도 알 수 있는데요.
종류별로 어떤 코인이 있는지 그리고 해당 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어떤지를 크기를 통해 직관적으로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진한 초록색일수록 상승률이 높은 코인, 진한 빨간색일수록 하락률이 높은 코인을 표시하고 있어
현재 어떤 코인이 주목받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알트코인도 종류가 워낙 많은데
위와 같이 메이저 코인, (구)메이저 코인, 플랫폼 코인, 거래소 코인, 트렌딩 코인, 밈코인, 기타로 분류해 볼 수 있는데요.
위와 같이 분류해 놓긴 했지만 사실 크게 의미는 없고
알트코인 중에서도 메이저 코인이 있는데
그 밑으로는 그냥 잡코인으로 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알트중에 메이저 코인은 이더리움, 리플 정도가 있는데요.
지난 시간에도 설명드렸지만, 이더리움은 제2의 비트코인으로 불릴 수 있을 만큼 가장 대표적인 알트코인입니다.
2015년에 출시된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의 핵심인 블록체인 기술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비트코인을 뛰어넘은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비트코인에 사용된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에 화폐 거래 기록뿐 아니라
처음으로 계약서 등의 추가정보를 기록할 수 있는 스마트 계약 기능까지 구현하여 기능을 확장시켰습니다.
그 다음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함께 3대장으로 꼽히는 리플을 현 시점에서 알아야 하는 이유는 단연코 SEC와의 소송 때문인데요.
리플랩스 SEC 소송사건은 간단하게 요약하면
SEC(미국 증권 거래위원회)는 리플랩스의 XRP(리플코인)가 증권 기준에 부합한데 등록하지 않았다며
미등록 증권을 발행해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문제 삼아 소송한 사건입니다.
리플랩스 측은 'XRP는 증권이 아닌 상품'이라고 반박하며 맞서고 있는 상황이고
2020년 12월에 시작된 이 사건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데요.
지금은 거의 소송 막바지에 이르고 있어
리플 투자자 뿐만 아니라 가상화폐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은 모두 이 소송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바로 리플랩스 소송 결과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의 운명이 결정되기 때문인데요.
SEC가 이기면 가상자산의 규제가 심해질 것이고
리플랩스가 이기면 상대적으로 규제가 수월해져
이 기준과 방향이 전 세계 가상자산 규제에도 영향을 주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코인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꼭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하는 이슈인 거죠.
'코인마켓캡'이라는 사이트에 들어가면 가상자산의 시가총액과 순위도 확인할 수 있고
무수히 많은 코인종류를 거의 다 볼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왜 알트 코인의 기준이 항상 비트코인일까?
비트코인을 대체하고 상용화 가능한 수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나오고, 또 새로 나오는 요즘에는 알트 코인이라는 말 자체를 많이 쓰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알트 코인이라는 말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그 수많은 모든 코인을 지칭하는 말은 변함이 없습니다.
왜 알트 코인의 기준이 바뀌지 않고 항상 비트코인을 기준으로 하는 걸까요?
비트코인도 여전히 수많은 개발자와 참여자에 의해 발전하고, 개선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생활에서 화폐처럼 쓰기에는 역시 비트코인은 한계가 많고, 화폐처럼 쓰기 편한 새로운 블록체인 프로젝트, 코인이 우후죽순 새로 나오고 있죠.
그런데도 비트코인을 기준으로 알트 코인이라는 용어를 유지하는 것은, 아직도 비트코인의 비중이 수 천, 수만 가지의 암호화폐 시장에서 30~4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코인이 10개도 안 되던 시절의 90%가 넘던 비트코인 비중에 비하면 비트코인의 비중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새로 생긴 코인의 개수를 생각하면, 30~40%라는 점유율은 아직까지 압도적인 1위 코인이라는 것이 건재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비트코인 도미넌스(BTC Dominance)라는 용어가 생기게 되는데,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점유율을 의미하는 용어이죠.
비트코인 도미넌스,
점유율이 2023 아직까지 항상 1위인 이유
비트코인은 앞으로도, 어느 기간 동안은 1등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사람들은 보고 있습니다.
왜 실생활에서 쓰지도 못하는 비트코인을 계속 암호화폐의 기준으로 투자자들이 몰리게 되는 걸까요?
이유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특성 때문입니다.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확장성, 보안성, 탈중앙화 3가지 특성을 모두 가져갈 수 없다는 블록체인 트릴레마라는 것이 있습니다.
여기서 비트코인은 어느 정도의 확장성을 포기하고, 블록체인의 기본 이념인 탈중앙화 특성과 보안성을 가지고 있죠.
그래서 새로 나오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보다 비교적 속도가 많이 느린 편입니다.
이 점이 오히려 첫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가치를 올려주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특징을 '안전하지만, 느리다는 점'으로 쉽게 생각해 봤을 때, 화폐로써 사용하기는 어렵지만, 가치를 증명하기에는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슷한 현물로는 금(Gold)이 있죠.
가지고 있으면 음식에 쓸 것도 아니고, 마트에서 물건을 살 수도 없는 고가의 덩어리인데, 수많은 자산가들이 금고에 금괴를 보관하고는 하죠.
가지고 있으면, 필요할 때 불편하더라도 당시 화폐 가치 상황에 맞는 고가의 가치를 소유하는 자산이 되기 때문입니다
애플, 아마존, 삼성전자와 같은 국내, 세계의 주식, 암호화폐 시장의 비트코인, 가스나 석유 같은 에너지 등 모든 형태를 통틀어 가장 많은 자산이 투자되고 있는 것이 금(Gold)(2023년 기준)이라는 것을 생각해 볼 때,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예상을 해볼 수 있게 됩니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 될지 말지는, 암호화폐가 좀 더 실세계에 완전히 상용화되고, 여전히 코인 점유율의 1위를 차지하고 있을지 여부를 확인해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누구도 발견하지 못한 비트코인의 허점이 발견되거나, 비트코인의 모든 사용자들이 비트코인의 가치를 떨어뜨릴만한 방식으로 코인 자체를 업그레이드(다운그레이드) 하는 포크 변경을 하지 않는 이상,
비트코인은 계속 암호화폐 시장의 기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여기까지 알트 코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