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투자 가이드] #1 NFT란? 입문자를 위한 NFT 뜻과 개념 파악하기
최근 뉴스를 보면 눈에 자주 띄는 단어가 있습니다. 그러나 익숙하지는 않은 단어, 바로 NFT (Non-Fungible Token)입니다.
NFT가 도대체 뭐길래 삼성, LG, 카카오, 신세계, 롯데, 두산, SM, YG, 하이브 같은 대기업들이 뛰어드는 것일까요?
라인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라인테크플러스는 전 세계 NFT 시장의 규모가 2021년 20조 원에서 2025년 23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왜 이렇게 NFT에 돈과 관심이 쏠리는 건지 궁금하지 않나요?
보통 NFT에 대해 주위 사람들과 이야기를 시작하면 대화의 흐름이 아래와 같이 흘러갑니다.
- 토큰이 뭐야? 코인이랑 다른거야? 어떤 걸 대체가 불가능하다는거야?
- 도대체 그걸 어디에 써?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어?
- NFT,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거야?
- 어떻게 투자를 하는 거야? 나도 할 수 있어?
- 어떤 NFT에 투자해야 하는 거야?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아?
NFT가 뭐길래 도대체 이 난리일까요? NFT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 체계적으로 공부해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뜻과 개념, 용어, 사례, NFT 직접 만들기, 사고파는 방법까지!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해당 컨텐츠는 시리즈물로 연재될 예정입니다.)
NFT는 디지털 파일의 원본을 증명합니다.
NFT는 Non-Fungible Token의 줄임말이며, 그대로 해석하면 대체 불가능한 토큰입니다. 쉽게 말하면 디지털 파일의 저작권, 소유권 이력 등을 블록에 기록하고, 불특정 다수가 블록을 확인하여 원본을 증명해주는 것인데요.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디지털 아트는 컴퓨터를 활용해 만든 예술 작품인데요.
현재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 중인 모나리자는 원본입니다. 원본은 세상에서 단 하나이며, 현실 세계에서 이 원본의 가치는 어마어마합니다.
하지만 모나리자의 디지털 이미지를 인터넷에 검색해서 컴퓨터에 복사, 붙여넣기 하면 모나리자 이미지를 누구나 가질 수 있습니다. 원본은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지만, 디지털상에서 모나리자 이미지는 가치가 없습니다.
누구나 가질 수 있고, 무제한으로 복제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블록체인이란 기술이 등장하면서, 디지털 파일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게 되었고, 단 하나의 원본을 나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위 예시의 모나리자 이미지 같은 디지털 파일에도 가치라는 것이 생긴 것이죠.
코인은 일반적으로 블록체인을 잘 몰라도 익숙한 개념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코인과 토큰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둘 다 디지털상에 존재하고, 교환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면에서 유사합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코인과 토큰은 같지 않습니다. 코인은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 (메인넷)을 가진 상태로 사용되지만, 토큰은 그렇지 않은데요.
토큰은 이미 만들어진 블록체인에서 쓰이며, 다양한 용도의 화폐로 사용됩니다. 다소 어려운 개념이지만, 우선은 코인과 토큰이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것만 알아두세요.
토큰이란 '어떠한 것을 대신하여 지불할 수 있는 징표'입니다. 대신할 수 있는 것이 돈이나 서비스, 상품이 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토큰이 우리가 흔히 아는 티켓, 동전(칩) 등이 실물 형태로 쓰였지만 점차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가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바로 기프티콘입니다.
블록체인의 토큰도 기본적으로 교환수단으로 사용됩니다. 토큰을 돈이나 다른 토큰으로 교환할 수도 있지만, 실물 토큰보다 더 확장되어 사용되는데요.
이 부분은 추후 다른 컨텐츠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대체 불가능하다, 무슨 의미인가요?
제가 가진 1만원과 친구가 가진 1만원은 서로 바꿔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 돈과 친구의 돈은 같은 목적으로 대체하여 사용이 가능하죠.
토큰 중에서도 대체가 가능한 것은 많으며, 백화점에서 발행하는 상품권은 같은 백화점 상품권과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A 백화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B 백화점에서 사용할 수는 없는 거죠.
다른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오늘 제주도로 출발하는 비행기 티켓을 갖고 있는데, 오늘 사정이 생겨서 내일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내 티켓으로 내일 출발하는 비행기에 탑승할 수는 없는니다. 오늘자 제주도 비행기 티켓 (해당 좌석)은 오로지 단 하나만 존재합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암호화폐는 서로 대체할 수 있어서 FT (Funding-Token)라 부르며, 거래소에서 사고팔때 특별하게 원본을 따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비행기 티켓 같은 경우는 서로 대체할 수 없고 원본 (단 하나)가 존재하기 때문에 NFT (Non-Funding Token)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NFT는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원본이 가치를 가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포토샵으로 강아지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디지털 이미지라 얼마든지 파일 형태로 공유와 복제를 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 메시지로 친구들에게 보낼 수도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내가 만든 강아지 이미지가 원본임을 증명할 수 있을까요?
여기서 블록체인 기술이 사용됩니다. 블록체인은 불특정 다수가 기록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데요. 강아지 이미지에 고유값을 넣어서 이 이미지는 내가 원본을 소유하고 있다고 불특정 다수에게 알릴 수 있게 되는 겁니다.
"NFT가 뭔지는 대충 알겠는데, 도대체 어디에 쓸 수 있는거야?"
글을 읽고 난 후에 자연스럽게 위와 같은 의문이 드실 텐데요.
다음 컨텐츠에서는 NFT로 뭘 할 수 있는지, 어디에 쓰이는 것인지에 관한 내용을 설명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