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용어 사전] 가스 전쟁(Gas War)이란? 온라인 유가 전쟁

이더리움 가스(gas)

현실에서 유가 전쟁으로 한 번씩 이슈화가 되고는 합니다. 

온라인 세계, 특히 블록체인 세계에서도 가스 전쟁이라는 말이 있지요. 

블록체인에서 말하는 가스(gas)는 이더리움 플랫폼의 수수료를 의미합니다. 

현실에서의 가스와 같이, 이더리움 플랫폼이 동작하는 연료이죠. 

이더리움에서 말하는 가스는 작업 증명(PoW) 합의 프로토콜이나 트랜잭션을 검증하는 데 필요한 컴퓨팅 파워 또는 자원을 의미합니다.

가스 전쟁(gas war)이란?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혼잡도에 따라 가스비가 결정됩니다. 

혼잡도가 높아지는 대표적인 이유는 거래량의 급증인데, 거래량이 급격히 많아지면 이더리움 전송 수수료, 즉 가스비가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가스비가 급격히 증가하는 현상을 가스 전쟁(gas war)이라고 부르죠.

왜 수수료가 높아지는 것을 전쟁이라고 부를까요?

혼잡도에 의해 결정되는 이더리움 가스비

이유를 살펴보기 전에 이더리움에서 가스비를 혼잡도에 의해 결정되도록 한 이유를 이해해야 합니다. 

만약 이더리움 수수료가 없거나 매우 저렴하다면, 악의적인 트랜잭션을 발생해, DDoS 같은 악의적인 공격으로 플랫폼을 마비시킬 수 있겠죠. 

하지만, 가스비라는 수수료가 있어서 이러한 공격을 시도조차 할 필요가 없게 만들 수 있는 겁니다.

천문학적인 공격 비용을 들고 와서, '묻지 마 DDoS 공격으로, 내 재산을 털어서라도 이더리움 플랫폼을 한 번 망가뜨려보겠다.'라고 마음먹은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이 공격자는 이더리움 플랫폼에서 악의적인, 의미 없는 트랜잭션을 발생시키면서 공격을 시작합니다. 

이더리움 플랫폼은 공격이 세질수록, 혼잡도가 올라가게 되겠죠. 

혼잡도가 올라갈수록 이더리움은 부담이 되니, 가스비를 올려버립니다. 

그러면, 가스비의 부담을 느낀 급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더리움 플랫폼 거래를 주저하게 되면서 트래픽이 감소하게 되겠죠.

그럼에도 공격을 퍼부은다면, 이더리움 플랫폼은 플랫폼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될 때까지 가스비를 올려버려서 이 공격자의 자산을 탕진시키고, 다시 혼잡도가 낮아졌을 때 가스비 수수료가 안정화되겠죠. 

물론 이론상의 이야기로, 실제 공격에 어떻게 네트워크가 움직일지는 별도의 문제입니다. 

이더리움 자체도 계속 변화하고 있으니까요.

가스 전쟁(Gas War)

이처럼 이더리움 플랫폼은, 운영을 위해 가스비를 만들기도 했지만, 네트워크를 지키기 위해 수수료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스비 상승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수요 증가를 의미합니다. 높은 가스비는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증거이죠.

아이러니하게도, 과도한 가스비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성화의 걸림돌이 됩니다. 

플랫폼에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인데, 수수료 때문에 확장성에 한계가 생긴 것이죠.

그래서 가스 전쟁이라는 말이 사용되기 시작합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여유로울 때 낮은 가스비로 거래가 진행되다가, 점점 경쟁자가 많아지면서 같은 가스비로는 거래가 불가능하게 되죠.

더 높은 가스비를 지출하면 빠르게 거래가 승낙된다는 점에, 가스비는 점점 비싸지게 됩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전송은 단순한 놀이가 아니죠. 

사업이 왔다 갔다 하고, 큰 투자금이 왔다 갔다 하는 플랫폼인데, 수수료 때문에 지연될 수는 없으니까요. 

더 높은 가스비를 지출하더라도 빠르게 거래를 보장받고 싶다는 입장에서, 가스비는 점점 올라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 상황이 생겼다는 말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이용자가 많다는 것이겠죠?

가스 전쟁이라는 말은, 일반인은 수수료 때문에 보내는 비용보다 수수료를 더 내면서 울고, 큰 투자자들은 비싼 수수료를 아낌없이 지불하며 경쟁하는 모습이 전쟁을 하는 모습 같다고 해서 

가스 전쟁 혹은 수수료 전쟁이라고 비유하면서 시작된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슈화된 가스 전쟁

암호화폐에서 '가스 전쟁이 뭐지?'라고 찾아오는 사람들은, 주로 칼럼이나 뉴스, 커뮤니티 등에서 많이 접하게 되는 용어일 것입니다. 

보통은 가스비가 높아졌다, 수수료가 비싸다고만 표현하겠죠.

마치 전쟁이 터지듯, 특수한 상황에 의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가스비가 급증하게 되었을 때, 가스 전쟁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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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전쟁, 인기 있는 NFT의 출시

가스 전쟁은 보통 인기 있는 이더리움 플랫폼과 관련된 NFT가 출시될 때 많이 발생합니다. 

수 천명의 사람들이 코인을 발행하려고 하며, 발행 시기가 비슷하기 때문에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혼잡도가 증가하여 쉽게 가스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상황을 예비하기 위해, 많은 프로젝트는 ​화이트리스트 방식​을 채택하였고, 출시 전에 후원자를 먼저 구하고 난 다음에 프로젝트팀은 NFT를 만드는 문화가 생기게 되었죠.

2022년 4월, 화이트리스트 없이 유가랩스(YUGALABS)(이름도 하필이면 유가)에서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 클럽(BAYC)이라는 NFT가 발행되었고, 

메타버스 프로젝트 가상 토지 NFT인 아더사이드 5만 5천 개를 야심 차게 발행하게 됩니다. 

이 NFT 판매 수익은 총 2억 8,5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3,600억 원)의 수익을 올렸지만, 아더 사이드의 발행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혼잡하여 가스 전쟁이 발생, 투자자들은 NFT 발행을 위해 거래 수수료로만 1억 7,600만 달러(약 2,230억 원) 이상의 가스비를 지불해야 했습니다.

테라가 만들어낸 가스 전쟁

2022년 5월,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에 문제가 생긴 루나 코인이 대폭락하여, 가치가 삭제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유가랩스의 가스 전쟁이 끝나고 얼마 되지 않은 시점입니다. 

루나 코인에 의해 스테이블 코인 안정성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되면서 테더(USDT)와 USD 코인(USDC)의 판매 압력이 높아지게 됩니다. 

공교롭게도 이 스테이블 코인들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와 많은 관련이 있어서 가스비가 급격히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가스 전쟁 우승의 전략

가스 전쟁에서 우승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벤트 일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암호화 거래를 할 때 공간 요구를 차단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음에는 가스비를 더 내는 것입니다. 웹 3.0 암호화 지갑은 암호화폐 가스가 지불하는 가격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이러한 조정은 블록 공간에 슬롯을 확보하여 암호화 가스 전쟁을 우승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마지막 방법은 웹 3.0 지갑이 아닌 암호화폐 가스를 제한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낮은 가스” 오류 없이 성공적인 암호화 거래를 보장합니다.

가스 전쟁의 솔루션

이더리움의 높은 가스 요금은 항상 많은 투자자들에게 골칫거리였으며 가스 전쟁은 의심할 여지 없이 가스 요금 상승을 촉진할 것이므로 암호화된 가스 전쟁을 억제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현재 대략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NFT 화이트리스트 설정

인기 있는 NFT가 출시되면 수천 명의 사람들이 코인을 발행하려고 하며, 이는 쉽게 가스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많은 프로젝트에서 화이트리스트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출시 전에 후원자를 화이트리스트에 추가함으로써 프로젝트 팀은 시간 창을 만들고 이 시간 내에 NFT를 주조할 수 있습니다.

화이트리스트의 주소는 그들이 이 창구에서 코인을 만들려는 시간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들의 거래를 분산하여  가스 전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2. 이더리움 2.0 출시

이더리움은 지분증명(POS,Proof-of-stake)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 2.0으로의 업그레이드는 올해 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에너지 전반에 걸친 PoW 마이닝(채굴) 프로세스를 끝내고 검증자가 거래를 더 빠르게 검증할 수 있도록 하여 가스 전쟁을 방지합니다.

가스 전쟁을 피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고,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작업 증명 방식(PoW)에서 지분 증명 방식(PoS)으로 바뀌고, 이더리움을 바탕으로 하는 레이어 2 솔루션들이 나오면서 가스비는 분산되거나 다른 솔루션에서 흡수하는 형식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